광주에 뜬 ‘안전놀이터’…시민의날 맞아 24일 체험행사 풍성

  • 등록 2025.05.21 2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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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폐소생술·지진대피·생존팔찌 만들기 등 온몸으로 익히는 생활안전
- 어린이 인형극·포토존·스탬프 투어까지…시민 누구나 무료 참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위험한 순간, 4분이 생명을 가른다”…

이런 말, 이론으론 다 알지만 직접 해보면 그 절박함이 다르게 다가온다. 광주시가 시민의날을 맞아 일상 속 위기를 온몸으로 익힐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시민 안전체험 한마당’.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청 야외광장이 안전을 배울 수 있는 커다란 놀이터로 변신한다.

 

행사 슬로건은 ‘나를, 가족을 지키는 안전 함께 해요’. 말 그대로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본기를 체험으로 익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심폐소생술 실습부터 지진 대피 훈련, 구조 매듭법, 생존팔찌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까지. 듣고만 넘겼던 안전 지식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배우는 기회다.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경찰청, 대한안전연합, 세이프온, 극단 파랑새 등 6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안전퀴즈 ‘유퀴즈 온 더 안전’ ▲‘4분의 골든타임’ 심폐소생술 ▲‘SOS 생존의 기술’ 매듭법·수상안전 교육 ▲이동안전체험버스를 통한 화재·지진 대피 시뮬레이션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어린이 참여도 눈에 띈다. 시청 2층 무등홀에선 안전 인형극 ‘양치기 소년’이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공연되며,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시청 1층에서는 어린이 맞춤형 체험교육도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경찰관·소방관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 체험 완료마다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운영된다.

 

참여는 전면 무료. 인형극은 광주시 누리집 ‘바로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재난이나 위기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지만, 미리 준비한 사람에겐 훨씬 덜 위협적일 수 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안전을 배우고 나누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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