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광양시협의회(회장 남기호)는 지난 5월 28일 오후 2시, 광양백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5년 찾아가는 통일퀴즈 원정대 광양백운고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백운고 1·2학년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해 통일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돼 통일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행사는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학교 밴드 동아리 공연, 영상 퀴즈, 교사가 참여하는 게임 ‘고요 속의 외침’, 역사 교사와 함께하는 통일 찬반 토론회, ‘나에게 통일이란’ 발표, 통일퀴즈 결승전, 댄스 동아리 ‘포커스’의 공연, 시상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활발한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모든 학생이 뜨거운 열의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그중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두각을 드러낸 학생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은 주현우 학생, ▲최우수상은 최영기 학생, ▲우수상은 나준희 학생, ▲장려상은 강서윤, 박서호, 김은우, 조은채, 정루빈, 정린, 김민수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학생들과 자문위원, 교사들이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체육관을 퇴장했다. 손바닥이 맞닿을 때마다 웃음과 격려가 오갔고, 현장은 따뜻한 감동과 활기로 물들었다.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환한 표정은 통일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원행 광양백운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통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공감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한반도의 희망찬 미래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호 민주평통 광양시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소년의 것이며, 기성세대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을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