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정산 사태’ 여파… 엠트웰브, 회생 9개월 만에 M&A 시장에 매물로

  • 등록 2025.06.08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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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모바일 상품권 발행사 엠트웰브가 결국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8월 기업 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9개월 만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삼화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오는 13일까지이며, 본입찰은 30일 마감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사 일정과 세부 안내는 LOI 접수 마감 후 투자자에게 별도 통지된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방식이며, 우선매수권이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스토킹 호스 방식)로 진행된다.

 

엠트웰브는 2005년 설립된 모바일 교환권 전문 기업으로, 통합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을 개발해 성장해왔다. 2014년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100여 개의 프랜차이즈, 호텔, 레저시설 등과 제휴를 맺으며 입지를 넓혔다.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대금 미지급 문제가 상품권 업계로 확산되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엠트웰브는 결국 채무상환 능력 상실을 이유로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현재 엠트웰브의 유동부채는 약 110억 원으로, 자산을 초과하는 자본잠식 상태다. M&A를 통한 신규 자본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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