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손형배 파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27일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환경·안전 포럼 및 실천대상' 시상식에서 기초단체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안전 포럼은 전국 각지에서 환경·안전 정책에 헌신한 인사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지방 도시인 포항에서 개최됐다.
포항시는 도시 녹지축을 연결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은 환경과 안전의 통합적 실천을 주제로 열렸으며, 시민과 공무원, 환경단체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손 의원을 비롯해 서형윤·이경훈(환경부장관상), 이영순(인천시장 표창), 김형균·유경연·김성일(경기도지사상) 등 총 1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초단체 부문에서는 손형배 파주시의원을 비롯해 이한국 경기도의원, 김혁성 신안군의원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 의원은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물 절약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설치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또한 사회환경 교육 활성화 연구회 소속으로 지역 환경문제 해결 방안 마련에 앞장서 왔다.
수상 소감을 밝힌 손 의원은 "환경 보호와 시민 안전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총 3부로 구성돼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은해 환경지도위원이 '생태계 변화와 통합적 대응을, 김동헌 재난안전원 박사가 '재난 대응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 유공자 시상식이, 3부에서는 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포럼을 주관한 공원식 환경안전포커스 대표는 "지방과 협력해 환경안전 의제를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명예대회장 신복용 박사는 "포항시민의 기후감수성과 시민 역량은 전국 수준을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한편 내년 제11회 환경·안전 포럼은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