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국제로타리 3690지구 고양 로타리클럽이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제40·41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효순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 재정위원장, 김용진 전 총재, 하령 차기 총재, 허형욱 고양1지역 지역대표, 이홍중 직전 지역대표, 정평우 남부천 로타리클럽 회장, 강인학 제29여단 선임원사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전에는 클럽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민선, 정용식, 이옥태, 편종원 회원으로 구성된 공연팀 '포티나(FORTYNA)'는 '우리가 만드는 40주년의 선율'을 주제로 무대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40대 장항 김동환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원들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광이자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내려놓고, 한 명의 회원으로서 청수호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 로타리클럽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봉사의 역할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연대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임에 앞서 조현·이성열 총무와 이석란 사무장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하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김 회장의 재임 중 고양 로타리클럽은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꿈길 프로젝트' 기획 및 지원 ▲설·추석 명절맞이 소외계층 물품 봉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 ▲겨울철 김장·연탄 나눔 ▲필리핀 올롱가포 국제봉사 ▲홀트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급식 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신임 청수 김덕영 회장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슬로건 '함께하는 즐거움, 빛나는 40년'처럼 회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제로타리의 올해 테마인 'UNITE FOR GOOD–우리 함께 선행을'처럼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현·이성열 회원이 총재 표창, 이우성·노종현 회원이 지역대표 표창, 이정섭·이주원 회원이 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 회장에게는 감사패와 기념 선물이 전달됐다.

2025–26년도 임원진으로는 김기승·최기주 총무, 이상민 재무, 김세훈 수석부회장, 왕연윤 회장트레이너, 최기환 클럽관리위원장, 편종원 멤버십위원장, 박용우 공공이미지위원장, 조광현 봉사프로젝트위원장, 이상효 로타리재단위원장이 임명됐다. 윤신근, 김찬호, 고석경 회원은 동아리 단장으로 위촉됐다.

최성용, 김금배, 신은철, 김중희, 윤경호, 김형태, 고명진 등 7명이 신입회원으로 입회했으며, 대표로 선서한 최성용 회원은 "진심 어린 봉사에 감명받아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철 총재는 "로타리클럽이 봉사를 하지 않는다면 존재 의미가 없다"며 "선한 실천이 쌓일 때 로타리안의 자긍심과 뱃지의 의미도 함께 빛난다"고 말했다.

이어 "'섬김의 리더십, 향기 나는 지구'라는 올해 슬로건처럼, 배려와 존중이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로타리 정신의 핵심"이라며 "고양 로타리클럽이 그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케이크 커팅과 건배 제의, 단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고양 로타리클럽은 오는 11월 25일, 국제로타리 가입 승인 40주년 기념행사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