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업계 단독 고효율 가전 사은 행사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정부 환급금에 더해 최대 27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며 고효율 가전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정부 환급금에 롯데백화점 상품권까지…고효율 가전 구매 ‘황금타이밍’
정부가 지난 4일(금)부터 시행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유통업계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사업에 발맞춰 업계 단독 고효율 가전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사은 혜택을 시행한다.
오는 7월 31일(목)까지 롯데백화점 삼성·LG전자 매장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7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하며, 정부 환급금까지 더할 경우 최대 57만원의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수요 지속…고효율 가전 연중 수요로 전환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입주, 인테리어 수요, 폭염 등으로 고효율 가전 수요가 연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자체 통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에어컨은 전체 판매량 중 35%를 차지하며 5년 전보다 20%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LG부터 밀레·쿠쿠까지…브랜드별 맞춤형 혜택 제공
롯데백화점은 주요 브랜드별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행사 제품 구매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LG전자는 다품목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밀레는 고효율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1년치 전용 세제를 증정하며, 쿠쿠는 전기 밥솥, 공기청정기 구매 고객에게 특별 감사품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체감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윤현철 롯데백화점 H&E 팀장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유통업계 대표로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프리미엄 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며, 차별화된 혜택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