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휴가철 백화점이 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여름 휴가를 쇼핑몰에서 보내는 ‘몰캉스족’을 겨냥해 대형 쇼핑 축제를 연다. 팝업스토어와 즉석 경품, 식음 할인권 등 오감을 자극하는 ‘서머 시그널’ 행사로 소비자 몰이를 본격화한다.
‘서머 시그널’로 여름 상권 공략…몰캉스족 잡기 총력
롯데백화점은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지 등 3개 쇼핑몰에서 여름 쇼핑 축제 ‘서머 시그널(Summer Signal)’을 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여름철 ‘도심형 바캉스’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복숭아 주의보’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디저트와 체험 콘텐츠가 열린다. 셰프 브랜드 ‘티키티키’와 ‘파티세리 후르츠’가 유통사 단독 메뉴를 선보이며, 과일을 활용한 볼풀장과 사격게임, 복숭아 조형물까지 오감을 자극한다.
즉석 경품에 할인권까지…몰캉스객 겨냥한 실속 이벤트
고객 유인을 위한 즉석 경품 이벤트도 대거 마련됐다. ‘럭키 시그널’ 이벤트를 통해 롯데호텔 숙박권,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등을 증정한다. 타임빌라스 수원과 롯데몰 수지에서 특정 시간대에 ‘럭키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장에서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F&B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1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할인권을 선착순 제공하며, 구매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에게는 1만 원 식사권을 지급하는 ‘스탬프 시그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트렌드 선점 노려
점포별 차별화된 팝업 구성도 눈에 띈다. 수지점에서는 대한민국 주류 대상 수상 브랜드 ‘베베양조’의 신제품을 단독 출시하며, 김포공항점에서는 1020세대의 지지를 받는 클라이밍 브랜드 ‘탄산마그네슘’ 팝업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박준홍 쇼핑몰영업전략부문장은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몰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