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위해 자체 재원 1억원을 긴급 투입하며 본격적인 복구 지원에 나섰다. 해당 기관은 수해가 잇따르는 상황 속에서도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아동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삶의 터전 잃은 아이들”… 현장 조사 후 45가구에 긴급생계비 지급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7일,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돕기 위해 최대 1억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으며, 8월 초까지 경남·광주·충남·경기북부 등 4개 지역의 아동 가정 45곳에 총 7,300만 원 상당의 긴급생계비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지자체·교육청과 공조… 침수 피해 가정 신속 파악
초록우산은 집중호우가 끝난 직후부터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협력기관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추고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특히 집이 침수돼 이재민이 된 가정이나, 생필품 부족으로 일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아동 가정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
재난 대응 체계 상시 가동… 추가 폭우 피해도 즉각 대응 방침
초록우산은 최근 이어진 폭우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며, 향후 수해 발생 시에도 지체 없이 구호 활동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황영기 회장은 “아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 아동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