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올해도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해 ‘민낯의 미소’를 제작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은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2기 활동을 시작했다. 2박 3일 합숙 워크숍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한 학생들은 이달 중순 석포면 일대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완성작은 마을 시사회와 영화제 출품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은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에서는 ‘외면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작품 ‘민낯의 미소’를 제작해 호평을 얻었다. 올해는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 등 10명이 합류해 새 도전을 시작했다.
올해는 단기간 집중 교육을 위해 2박 3일 합숙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을 오가며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익혔다. 워크숍 기간 동안 시놉시스 구상과 시나리오 작성을 마쳤고, PD·연출·촬영·조명·음향 등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2기 학생들은 오는 8월 중순 석포면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완성작은 영풍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마을 시사회와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도 추진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