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신한라이프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2천만 원을 후원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어린이 주도형 프로그램이 특징인 이번 영화제는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오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은평구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지원하기 위해 은평구청에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도형 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축제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차별성을 갖췄다. 어린이 감독이 제작한 영화를 심사하는 ‘어린이 심사위원단’, 영화 현장을 취재하는 ‘씨네키즈 기자단’, 체험 중심의 영화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매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아이들이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은평구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아동 영화 관람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험 행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어린이들이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창작자’와 ‘심사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영화제가 미래 세대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길러내는 장(場)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기업 후원이 이처럼 지역사회 문화예술과 결합할 때, 그 파급력은 단순한 CSR을 넘어 사회적 자산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