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김철수의원

《철도기지 부지, 구로의 황금 땅으로-안양천 이전, 비용보다 큰 경제적 수확》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김철수 의원은 “앞에서 거론했듯이 안양천 지하 차량기지 이전의 총사업비는 6조4천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하차량기지 건설비, 경부선·경인선 연결선 공사비, 환기·배수·방재 시설 설치비, 토목·건축·전기·신호 설비 등 모든 부문을 포함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용 중 상당 부분은 기존 구로차량기지 부지(약 15만㎡)의 개발이익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당 부지는 현재 철도차량기지로서의 기능 외에는 활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안양천 지하로의 이전을 추진한다면 용도변경과 복합개발을 통해 최소 2조 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공원·업무·주거·문화시설을 아우르는 복합지구로 조성해 연간 수천억 원의 세수 증가와 수천 명의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부지 개발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복합지구 조성.
둘째, 공원·문화시설·공공청사 등 공공성 강화형 개발.
셋째, 두 모델을 절충한 균형형 개발이다.
특히 상부 부지를 ‘광역 교통 허브’와 안양천 주변은 ‘수변 문화공간’으로 동시에 조성하면, 주간·야간 모두 활력이 넘치는 구역으로 변모할 수 있다. 토지가격과 건축 연면적, 예상 임대·분양가를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2조~2조 5천억 원의 개발 가치가 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부지 개발로 인한 직접 투자와 건설 경기 활성화, 상업·주거 인프라 확충은 지역 GDP를 단기적으로 크게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상주인구 증가와 신규 상권 창출로 지방세·취득세·재산세 등이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 효과 역시 건설 단계에서 수천 명(건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대략 14~16명/10억 원 수준임을 감안 하면 총 공사기간에 분산 고용되는 인원은 대략 96만 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운영 단계에서도 상업·문화·관광 분야에서 수백 명 이상이 창출된다.
차량기지가 지하로 이전되면 소음·분진·진동 문제가 해소되고, 선로로 단절됐던 지역이 연결되기 때문에 안양천 상부는 광폭 보행로, 자전거도로, 수변공원으로 재탄생하며, 서울 서남권의 녹지 생태축과 녹지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이는 생활환경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근 부동산 가치 상승과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철도·산업·문화가 만나는 서남권 허브-서울 서남권 도약을 이끄는 100년 인프라》
교통 측면에서의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국민의힘 김철수 의원은 “구로차량기지를 안양천 지하로 이전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구로는 서울 서남권의 철도·교통·문화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김 의원은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GTX, 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서부광역급행철도 등의 연계망을 통합 구축하면 교통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인근 산업단지와 ICT·미래차 산업벨트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되면 구로는 서울 서남권의 철도·버스·도로 네트워크 중심축이 된다. 이는 구로에서 인천·수원·의정부 등 수도권 주요 도시까지 30분대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기업 입주 매력도를 크게 높인다.
환경과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차량기지 지하화로 소음·분진·진동 문제가 해소되고, 선로로 단절되었던 지역이 연결된다. 안양천 상부는 광폭 보행로, 자전거도로, 친수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변 문화·레저 공간이 된다. 이는 서울 서남권 전체의 녹지 네트워크 완성과도 직결된다.
이렇게 안양천 지하 차량기지 이전은 단순한 철도시설 이전이 아니라, 구로의 산업·주거·문화 생태계를 재편하는 100년 미래를 열어갈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기술, 경제, 환경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타당성을 확보한 이 사업은 구로를 「차량기지의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