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직원 전용 ‘스마트 쉼터’ 개소… 노동자 삶의 질 높인다

  • 등록 2025.09.04 1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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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동자 위한 24시간 운영 PC 라운지 마련
민원·뱅킹·인트라넷 등 일상·업무 편의 한곳에서
노조 “생산직 현실 반영한 복지, 체감도 크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생산직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 쉼터’를 열었다. 현장 노동자들이 행정업무와 생활 편의를 24시간 자유롭게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사 모두가 환영하는 실질적 복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일 ‘스마트 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호 영풍 대표 겸 석포제련소장, 강철희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다수가 참석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쉼터는 약 70㎡ 규모로, 민원서류 발급, 인터넷 뱅킹, 회사 인트라넷 접속, 팩스 전송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졌다. 특히 3교대 근무체제 속에서 개인 시간 확보가 어려운 직원들이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작은 민원 처리나 금융 업무를 위해 외부로 나가야 했던 불편이 줄었다”며 반겼다.

 

노조 역시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강철희 노조 위원장은 “생산직 직원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복지”라며 “3교대 근무로 개인 PC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쉼터는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와 노조가 함께 마련한 공간은 향후 노사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남을 가능성도 크다.

 

석포제련소는 이번 시설을 계기로 근로환경 개선과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 복리 향상을 넘어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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