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출시…퍼스트무버 전략 가속

  • 등록 2025.09.19 12: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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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시작으로 EU5 진출 준비…셀트리온, 피부질환 시장까지 영역 확장
입찰시장 선점 노리는 셀트리온, “옴리클로로 브랜드 신뢰 강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셀트리온이 유럽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출시하며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올 4분기 EU5 등 유럽 전역에 순차 진출할 계획으로, 경쟁사 대비 선제적 행보를 통해 시장 조기 선점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를 유럽 시장에 내놓았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출시된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현지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첫 출시 국가는 북유럽 주요국인 노르웨이다. 해당 시장은 주로 약국 중심의 리테일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어,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약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교두보 삼아 올 4분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EU5 국가로 발 빠르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다수 국가는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는 입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한 제품은 일정 기간 단독 입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처방 데이터와 환자·의료진 선호도는 향후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지표로 작용한다. 경쟁사 제품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옴리클로의 시장 우위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그간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옴리클로 출시로 피부질환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태훈 유럽본부장은 “퍼스트무버의 이점을 살려 국가별 입찰기관과 적극 소통 중”이라며 “옴리클로를 통해 피부질환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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