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9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군 삼호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502명을 포함해 임원·심판·운영요원 등 총 58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전라남도체육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전라남도와 영암군, (사)대한파크골프협회, 영암군파크골프협회 등이 후원했다.

경기는 개인전 남녀부와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출전하는 골드시니어 남녀부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36홀, 골드시니어전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샷건 출발하여 치러졌으며, 동타 시에는 백카운트 방식이 적용됐다.

개인전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2위 200만 원, 3위 100만 원, 4~12위 50만 원, 13~21위 30만 원, 22~30위 20만 원이 지급됐다. 골드시니어전은 남녀 우승자에게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50만 원의 상금이 쥐어졌다.

개인전 남자부에서는 광주의 유동오 선수가 107타로 정상에 올랐다. 같은 광주의 이병길, 경남의 염규철 선수가 113타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전남의 윤명례 선수가 119타로 우승했고, 전남 정월자, 충북 김미영 선수가 같은 타수를 기록했으나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가 갈렸다.

골드시니어 남자부에서는 전남 박인식 선수가 59타로 1위를 차지했다. 경남 정상범(61타), 충남 정기봉(62타)이 뒤를 이었다. 골드시니어 여자부는 경남 조은선 선수가 59타로 정상에 올랐고, 전남 마희정(59타), 광주 김춘애(61타)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전남 정이성, 광주 진남렬, 부산 이형문, 부산 김순향, 광주 유기엽, 전남 이연우 선수는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대거 영암을 찾으면서 숙박과 음식업소를 비롯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전남 특산물 홍보와 관광지 체험프로그램도 병행돼 지역경제와 관광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경래 전남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함께 전남의 문화·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스포츠 축제를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전 남자부

1위 광주 유동오 107타

2위 광주 이병길 113타

3위 경남 염규철 113타

4위 광주 김정두 114타

5위 대전 박현복 114타

6위 광주 박태영 115타

7위 부산 이창희 116타

8위 대구 김종홍 116타

9위 광주 이창근 117타

10위 전남 강현수 117타

개인전 여자부

1위 전남 윤명례 119타

2위 전남 정월자 119타

3위 충북 김미영 119타

4위 전남 나인덕 121타

5위 광주 김연주 121타

6위 광주 구백은 122타

7위 경북 변금성 123타

8위 전남 정미란 123타

9위 경북 정여진 125타

10위 광주 한희경 125타

골드시니어전 남자부

1위 전남 박인식 59타

2위 경남 정상범 61타

3위 충남 정기봉 62타

골드시니어전 여자부

1위 경남 조은선 59타

2위 전남 마희정 59타

3위 광주 김춘애 61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