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고령사회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두뇌 건강 관리’가 시니어 복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를 도입한 삼성노블카운티는 12년간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인지 기능 강화와 치매 예방을 체계화하며 실버타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대표 박성현)가 2013년 개설한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는 실버타운 중 최초로 인지 기능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전문 두뇌 훈련 공간이다.

센터의 핵심 프로그램인 ‘코그핏(COGnitive FITness)’은 인지 저하 이전 단계에서 두뇌 기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단기 재활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평생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두뇌 훈련을 습관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노블카운티 관계자는 “치매 예방은 단기 개입이 아닌 꾸준한 생활 습관의 문제”라며 “두뇌 자극을 통해 인지 기능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주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입주자 A씨(80)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꾸준히 참여하다 보니 기억력이 좋아지고 생각이 또렷해졌다”며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가족들도 “프로그램의 구성과 강사진이 기대 이상”이라며 “다른 실버타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삼성노블카운티의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는 단순한 두뇌 자극을 넘어 시니어들이 삶의 의욕과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지난 12년 동안 축적된 뇌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의 생활 패턴과 인지 수준을 분석해 맞춤 훈련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측정·보완하는 정밀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은 실버타운 업계에서도 드물며, 삼성노블카운티가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는 배경이 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 외에도 다양한 복합 건강시설을 함께 운영하며 입주자의 삶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웰빙센터에서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문화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활동을, 스포츠센터에서는 3,900평 규모의 헬스케어 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융합치료센터에서는 운동과 물리치료를 결합한 통합적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삼성노블카운티는 신체와 정신,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전인적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단순히 노후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품격을 끝까지 지키는 실버타운’을 지향하고 있다.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는 이러한 철학을 상징하는 핵심 공간으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고령사회에서 신체 건강뿐 아니라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실버타운 모델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삼성노블카운티의 시도는 앞으로 복지시설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