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을 찾다…이동환 고양시장, 시민과 소통행정 실현

  • 등록 2025.10.27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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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3년 동안 시민과 소통을 시정 중심에 두고 현장을 찾아 시민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했다. 매년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의 폭을 넓히며, 시민 의견이 신속히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조를 갖춰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듣고 반영하는 것이 시정의 방향이자 답"이라며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길을 찾고, 함께 미래를 그리는 고양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4년 차 동별 소통간담회 진행… 시민목소리 직접 청취해 건의사항 455건, 75% 해결 중

시는 지난해까지 민선8기 3년간 역대 민선 최다 횟수인 129회의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역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44개 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1개 동 소통간담회를 진행했으며, 1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행정복지센터뿐만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대화동), 성사 창조혁신센터(성사1동), 장항습지생태관(장항1동), 고양꽃전시관(장항2동), 주엽커뮤니티센터(주엽1동) 등 동을 대표하는 주요시설 및 인프라에서 진행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지역 현안을 주민들 생생한 목소리로 청취하고,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해결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지난해까지 접수된 건의 455건을 유형별로 보면 ▲공공시설 확충 144건 ▲도시환경 개선 105건 ▲주차·교통 문제 93건 ▲방재·안전 34건 ▲기타 79건(제도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대부분이다. 이 중 123건은 완료, 217건은 추진 중으로, 전체 건의 중 약 75%가 해결 또는 이행 중이다.

 

올해도 의견수렴을 통해 총 1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시는 부서별 검토를 거쳐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시정 발전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병행 추진, 시민들의 공로를 격려하고 시정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직소민원 정례화, 소통 확대… 시민 불편 선제 대응 사전대응 시스템 도입

지난해부터는 직소민원(시장면담)을 정례화하며 시민이 직접 시장에게 현안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제도를 본격화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총 41건(시장 직접 12건)을 처리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28건(시장 직접 6건)을 추진했다. 고질적인 현안은 시장이 직접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안은 실·국장이 참여해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현장민원 전용 플랫폼 현장민원25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시민이 현장에서 제기한 생활민원을 각 동 담당자와 본청 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원 진행 현황도 시민에게 쉽게 안내될 수 있어, 시민과 행정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

 

올해 9월 말 기준 현장민원25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1398건이며, 이 중 완료된 민원은 55%(771건), 진행 중인 민원은 37%(514건)로 높은 처리율을 보인다.

 

이와 함께 사전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추진,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44개 동 전 지역을 순회하며 사전 청취와 현장 점검을 병행하는 중으로 11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년 주민참여예산 121개 사업 59억 원 투입… 12월 중 2026년 사업 최종 결정

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반영하는 과정에 참여해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주민참여예산제도도 지속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반영된 사업은 총 121개, 약 59억 원 규모로 시민편의 증진,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 집중됐다. 이를 통해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14일에는 시민 제안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2025년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가 공유됐으며, 2026년 접수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6개 제안이 발표됐다.

 

2026년 제안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모당공원 내 막구조 파고라 설치 ▲이물재공원 보행자도로 정비 ▲능산경로당 경사로 및 환경개선 ▲솔밭1길 방범용 CCTV 설치 ▲서정밤나무 어린이공원 화장실 방범용 CCTV 설치 ▲자원순환가게 효자동 행정복지센터 설치 등 생활환경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2026년 주민참여예산으로는 총 250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이 중 65건이 사업 부서 검토를 통과했다. 지난 23일 시장, 실국장, 주민참여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조정협의회를 진행했으며, 12월 중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예산 반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제안하고 함께 결정하는 참여예산의 취지를 더욱 확산시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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