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YD페스티벌, 청춘의 도시로 빛나다…남악중앙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

  • 등록 2025.11.15 22: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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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퍼레이드·힙합페스타·체험존까지 청년과 시민이 함께한 열정의 주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의 끝자락, 무안이 청춘의 에너지로 빛났다.

 

14일 개막한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이 15일 현재 남악중앙공원 일대를 젊음의 열기로 물들이며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무안군(군수 김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무안YD페스티벌’을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은 도시답게, 청년의 열정과 지역의 활기가 어우러진 축제다.

 

개막식은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장엄한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목포대학교 양시훈 총학생회장과 초당대학교 김수연 총학생회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개막선언을 외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청춘의 막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소원램프 점등 퍼포먼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고등학생과 내빈들이 각자의 소망을 불빛에 담아 올리자, 대형 스크린에는 군민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가 차례로 떠올랐다.

 

공원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피날레가 남악의 밤하늘을 환히 밝혔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에일리, 민경훈, 케이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에너지가 폭발한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성이 공원 전역을 뒤덮었다.무대와 관객이 하나로 호흡한 순간, 축제는 진정한 ‘젊음의 장’으로 완성됐다.

 

둘째 날인 15일 아침, 남악중앙공원은 이미 활기로 넘쳤다.

 

 

‘3×3 농구대회’에서는 청년 선수들이 빠른 전개와 과감한 슛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응원 구호와 환호가 교차하며 공원은 에너지로 가득 찼다.

 

오후 2시 30분, 해병대 군악대의 힘찬 연주가 시작되자 거리 전체가 열기로 달아올랐다. 9개 읍·면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는 캐릭터 행진단, 마칭 밴드, 퍼포먼스로 이어졌고,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행진을 지켜보며 웃음과 환호를 보냈다.

 

거리 곳곳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터졌고, 공중에서는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행진의 생생한 순간을 담아냈다.

 

 

오후 무대에서는 전국의 스트릿댄서들이 참여한 ‘YDF 전국 댄스경연대회’가 열렸다. 화려한 동작과 팀워크로 완성된 퍼포먼스가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밤이 되자 머쉬베놈과 호미들이 무대에 올라 청춘의 리듬을 폭발시켰다. 이후 펼쳐진 ‘싸이버거 영드림 댄스파티’에서는 관객과 무대가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됐다. 남악의 밤은 그야말로 젊음이 춤추는 광장으로 변했다.

 

무안YD페스티벌은 공연을 넘어선 축제다. 공원 곳곳에서 운영된 체험 부스는 ‘참여형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4차산업체험존에서는 VR 체험, 드론 조종, 로봇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조종기를 쥐고 환호하는 사이, 부모들은 “이게 바로 미래 교육의 현장”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대중광장에는 ‘청년플랫폼 체험존’이 운영됐다. 해병대 마린챌린지, 백만불 챌린지, 퍼스널컬러 진단, MBTI 진로상담 등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청년들은 스스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맛뜰무안몰’ 부스에서는 무안 양파로 만든 특산품 홍보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청정 무안 양파로 만든 가공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청년 상인들이 직접 제품의 효능과 활용법을 설명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가들의 스타트업 홍보관, 로컬아트 마켓, 프리버스 공연존 등이 함께 열려 축제장은 단순한 공연 무대를 넘어 ‘청년 문화의 실험실’로 거듭났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전국 밴드들이 참여하는 ‘YDF 전국 밴드경연대회’가 열린다.

 

국카스텐, 체리필터, 엔분의일 등 국내 대표 밴드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무안의 밤을 뜨겁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미 SNS를 중심으로 ‘무안 락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YD페스티벌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무안형 청년 플랫폼’의 상징이자, 청년의 에너지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 젊음이 계속되는 무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춘의 열정이 빛으로, 음악으로, 그리고 희망으로 타오른 3일. 남악중앙공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생동감 넘치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을 앞둔 무안은 여전히 들썩이고, 청년들의 열정은 내일의 무대를 향해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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