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가정밖청소년 리서치 보고서’ 발간

  • 등록 2025.11.26 22: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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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위기·중독·경계선 지능 등 13개 고위험군 유형 제시 및 현장 적용 가능한 대응 체계 마련
- “쉼터를 이용하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특성 및 문제 명확히 이해하고 현장 중심의 체계적 지원 이뤄지길 기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청소년복지시설에 거주 중인 고위험군 가정밖청소년의 실태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담은 『가정밖청소년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대책이 청소년쉼터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쉼터 이용 청소년 중 절반 가까이가 고위험군에 속하며 체계적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유형도 다양한 데다, 보호시설마다 대응 방식에 편차가 커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지침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기아대책은 자살위기·중독·경계선 지능 등 복합 위험요인을 지닌 고위험군 가정밖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다룬 『가정밖청소년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현실을 심층 조사하는 ‘R-리포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학대·방임, 폭력, 가정 해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고위험군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보고서에서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위험 특성을 1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특성·개입 포인트·보호 지침을 정리한 맞춤형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자살위기 ▲품행문제 ▲도박중독 ▲경계선 지능을 포함한 총 13개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담겨 있어, 복합적인 위험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장소영 국내사업본부장은 “가정밖청소년은 다양한 위기 상황으로 인해 가정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들의 특성과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보호의 출발점”이라며 “특히 쉼터 이용 청소년 중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현실에서 각 유형별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대책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지원 프로토콜을 매뉴얼로 정리해 전국 보호시설 현장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며, 고위험군 청소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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