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bhc가 가맹점과의 상생 협력과 지속가능 경영 기조를 강조한 ‘2025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열고 매출 우수·ESG 사회공헌·장기운영 점포 등 총 147개 매장을 시상했다. 본사는 가맹점주 건강검진 지원 등 실질적 복지 확대를 약속하며, 상생 기반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과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중장기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2025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마무리했다. 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가맹점주와 임직원 약 2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장 성과와 사회공헌 사례 등을 점검하고 상생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한 해 운영 과정에서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가맹점주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본사와 점주 간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전국 점주들이 참석해 시상과 자리 공유를 통해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 구성은 공로·ESG·장기근속 시상을 포함한 1부 행사와 우수 가맹점 시상, 문화공연으로 이어진 2부 순서로 꾸려졌다. 단순 시상 의식을 넘어 지속가능한 프랜차이즈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공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상은 총 6개 부문, 147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출 우수 가맹점’ 부문에서는 전국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한 17개 매장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기 운영 매장, 지역사회 공헌 사례, 공로 가맹점 등이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ESG 사회공헌 분야에서 활동한 점포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는 bhc가 가맹사업을 단순 영업 구조가 아닌 지역 공헌과 환경·사회 활동과 연계된 지속가능 경영 분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장에서는 본사 지원에 대한 현장 목소리도 전해졌다. 한 가맹점주는 본사의 행정·브랜드 지원 덕분에 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고, 또 다른 점주는 건강검진 비용 지원을 통해 가족의 질병을 조기 발견해 치료한 사례를 언급했다.

점주의 건강과 복지를 챙긴 지원은 판매량 확대 중심의 일반 프랜차이즈 정책을 넘어선 사례로, bhc가 상생 경영을 실질적으로 실천해왔다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왔다.

송호섭 대표는 축사를 통해 “치열한 외식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점주들의 열정과 헌신이 bhc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며 “가맹점과 본사는 ‘원팀(One-Team)’이라는 생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hc는 매년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운영하며 점주 건강검진, 복지 프로그램 등 지원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11월에는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경영성과 중심의 평가를 넘어 사회적 책임, 장기 운영 안정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상생 경영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