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는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한날에 이어지며 도시 전반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행정·문화·교육·청년정책을 아우르는 일정이 촘촘하게 배치되면서 각 부서가 준비한 현안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오전 일정은 공직사회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시작된다.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년 공무원 단체교섭 상견례’에서는 새해를 앞두고 노사 간 신뢰를 다지고 공직사회 현안을 공유한다.
이후 10시 30분에는 정원지원센터에서 ‘2025 순천만국가정원운영위원회’ 회의가 개최된다. 생태·관광·관리체계 등 국가정원 운영의 핵심 의제를 다루는 자리로,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운영 방향을 정비하는 과정이 중심이 된다.
오후부터는 분야별 일정이 한층 다채롭게 이어진다. 조곡동 생활체육공원에서는 ‘순천시 자율방범연합대 개소식’이 열려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시민 조직의 활동 기반이 강화된다. 자율방범대의 근무 환경이 정비되면서 지역 치안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시립그림책도서관이 제31회 그림책 원화전시 '이우만 새를 만나고 그리다’ 오픈식을 연다. 작가의 시선을 담은 새 그림 120여 점이 전시돼 주민들이 오후 시간을 예술로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체 기획전 가운데에서도 반응이 꾸준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농식품온라인비즈니스관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E-커머스 교육 3회차 과정이 진행된다.
이미지 제작, 상품 페이지 구성, 고객 응대 자동화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이 이어지며, 실제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교육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400명 규모의 ‘꿈키움 장학금 수여식’도 눈길을 끈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 의지를 북돋는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된다.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며 공동체가 학생 성장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청년들이 채운다. 생태비즈니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는 ‘2025 순천청년 네트워킹 데이 & 청년공동체 성과공유회’는 200여 명의 청년이 모여 활동 경험을 나누고 협업 네트워크를 넓히는 자리다. 지역에서 청년이 머물며 활동할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의미가 있다.
행정·안전·문화·교육·청년정책을 아우르는 일정이 집중되면서 순천시는 하루 동안 도시 전체가 움직이는 듯한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부서별 현안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정의 흐름을 고르게 전달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