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미국의 비자 규제 강화와 재외동포들의 고향 회귀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현지에서 재외동포 유치 활동에 나섰다.
충남도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뉴욕, 14일 시카고,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재외동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역이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역별 순회 설명회에서 도는 역이민을 고민 중인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내포신도시의 교통·의료·공원·체육 시설 등 생활 인프라와 주거 환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에서는 내포신도시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역이민 최적지로서의 충남의 강점과 정주 여건을 집중 소개했다.
내포신도시의 주요 장점으로는 수도권 수준의 교통 접근성, 지역 거점 의료 인프라, 도심 속 공원과 녹지 공간, 골프장·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충남미술관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간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주거 모델, 민간 분양 아파트, 단독주택 단지 등 다양한 주거 선택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같은 설명회 결과, 재외동포 230여 명이 내포신도시로의 역이민 희망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이주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해 이주부터 정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와 전원생활의 장점을 모두 갖춘 내포신도시는 재미동포 이주의 최적지”라며 “재외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주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에서 설명회와 함께 충청향우회, 현지 언론사 등과 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 충남 유치를 위한 홍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