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마련한 생활용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했다.
충남도는 22일 도청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청과 충남소방본부, 소방서 등 총 26개 부서가 참여했으며, 공무 국외 출장 과정에서 적립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618만 7500원 상당의 42종 156개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기탁된 물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뿐 아니라 일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사적 항공마일리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공공성과 자발성이 결합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공무상 국외 출장 시 적립되지만, 보너스 항공권 좌석 제한 등의 이유로 사용되지 못한 채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충남도는 이러한 미활용 자원의 소멸을 방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환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도 1288만 원 상당의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물품 기부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탁은 공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멸 예정 자원을 적극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