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1위의 종합악기브랜드 삼익악기가 2026년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대리점 간담회를 겸하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우선 출시되는 디지털피아노 1종, 전자드럼 2종에 대한 시연 및 설명, 품평회가 진행됐다.
12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 3층 엠팟홀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는 전통의 어쿠스틱피아노 전문점을 비롯해 디지털피아노 및 음향장비, 전자드럼을 취급하는 전국 유통망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새롭게 판매될 제품들을 직접 연주해보고, 디자인을 살피며, 사운드와 터치감에 대한 실질적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두 연주자 라니스코어(건반), 장수진(드럼)을 초청해 무대에서의 실제 연주를 통해 이번 신제품의 우수성을 단편적 경험이 아닌 무대에서의 활용까지 선보이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출시되는 디지털피아노 SP-P88의 경우 2025년 초 삼익이 야심차게 출시한 ‘케이팝디지털피아노’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한 해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은 SP-L88(웨이티드 건반), SP-E88(해머액션 건반), SP-X88(건반 색상 선택이 가능한 모더니즘 시리즈)에 이어 직관성이 강조된 유광 하이그로시 외관, 기능 버튼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편리성으로 대리점 사장단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특히 SP-P88 모델의 경우 대중문화예술의 산실인 서울예술대학과의 산학협력에 의해 커스텀 모델이 제작되고 있고, 이미 실험적인 창작 무대에서 신진 예술가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삼익케이팝시리즈’는 케이팝 문화에 에듀케이션 기능을 결합한 제품 라인업으로 출시와 동시에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온라인 시장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그 뜨거운 열기에 방점을 찍을 제품군인 신제품 전자드럼 BM E-1 P-1 모델 역시 대리점 사장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모델은 삼익전자드럼의 브랜드 네임인 ‘비트마스터’를 케이팝 정신에 입각해 재해석한 제품으로, 기존 비트마스터 제품보다 견고한 프레임, 강한 비팅시에도 흔들림 없이 연주자의 진동을 받아낼 수 있는 튼튼한 내구성 등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전자드럼에 비해 손색 없는 제품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테이지형 포터블 건반 ‘SP-P88’과 새롭게 선보이는 전자드럼 BM E-1, BM P-1 모두 삼익이 개발한 케이팝 학습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글로벌 유저를 고려한 케이팝 이외의 다양한 장르를 추가해 곡목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삼익악기 이형국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취미의 범위와 종료가 다양화되고 AI의 기능이 무한대로 확장하는 가운데에서도 음악과 연주가 주는 일상의 행복과 유익한 기능은 그 가치가 변함 없을 것”이라 말하며 “삼익악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과 추억을 나누는 문화 선도 기업으로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