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새해 첫 발걸음은 ‘군민의 말’에서 시작한다

  • 등록 2026.01.08 22: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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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12~21일 13개 읍·면 순회… 군정 설명보다 현안부터 꺼내는 자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새해가 시작되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하루도 빠르게 채워진다. 보고회와 회의 일정이 먼저 들어온다. 그런 시기지만, 화순군의 첫 행보는 조금 다르다. 책상 앞보다 현장, 문서보다 사람을 먼저 찾는 쪽이다.

 

화순군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26 새로운 시작, 군민과의 대화’를 열고 13개 읍·면을 차례로 찾는다. 군수가 직접 읍·면을 돌며 주민들과 마주 앉는다. 정해진 원고를 읽는 자리라기보다, 이야기를 꺼내놓고 듣는 데 무게를 둔 일정이다.

 

‘군민의 마음을 듣다’라는 문구도 그래서 붙었다.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부터 오래 묵은 숙원까지, 그동안 행정 문서 안에 담기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바로 듣겠다는 뜻이다. 군정 설명은 뒤로 미루고, 지역별 상황과 요구부터 살핀다.

 

현장에서는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도 함께 다뤄진다. 다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은 아니다. 읍·면별로 제기되는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며, 군정 방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짚어보는 자리다.

 

군은 이 과정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남겨두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가려 행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운영 방식도 간결하다. 화순읍은 어울림센터 강당에서, 면 지역은 각 복지회관에서 열린다. 하루 두 곳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군정 방향 설명과 읍·면정 보고에 이어 군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질문 수나 형식은 크게 제한하지 않는다.

 

순회 일정은 ▲12일 능주면·이양면 ▲13일 도곡면·도암면 ▲14일 백아면·이서면 ▲16일 동복면·한천면 ▲19일 동면·사평면 ▲20일 춘양면·청풍면 ▲21일 화순읍(오후) 순이다. 면 지역 일정이 먼저 배치된 것도 이번 순회의 특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새해를 여는 첫 일정인 만큼 군민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차분히 정리해 군정에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군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뒤 3일 이내 처리 계획을 안내한다.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사안도 검토 과정과 향후 방향을 공유하며 대응한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1월 21일 화순읍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된다.새해의 시작을 군민 곁에서 연 구복규 군수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 답은 순회 이후 행정의 변화 속에서 드러나게 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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