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우치동물원 ‘판다 입식’ 대비 현장점검… “관광과 국제교류 아우르는 새 도약 기대”

  • 등록 2026.01.10 18: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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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우치동물원을 찾아 자이언트 판다 입식과 관련한 현장을 점검했다.

 

우치동물원은 전국에 단 두 곳뿐인 국가 거점동물원 중 하나로, 최근 2년 연속 ‘동물복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판다 입식을 중국 측에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강 시장은 판다 사육 환경과 진료 체계, 복지 수준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날 점검에서는 동물원 운영 현황, 생태동물원으로의 전환 추진, 판다 사육시설 설치 후보지 2곳 등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실제 추진될 경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복지와 보전 체계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치동물원은 진료 전문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아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이후, 광주뿐 아니라 의료 기반이 부족한 제주·여수·해남 등 지역 동물 진료를 지원하며 그 역할을 확대해 왔다.

 

특히 야생동물구조센터를 통해 구조된 삵이나 불법 밀수된 멸종위기종 등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우치동물원은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로부터 2년 연속 복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판다와 같은 곰과 동물인 반달가슴곰을 보호한 경험도 있다. 불법 사육에서 구조된 반달가슴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노령 곰의 질병 치료 및 인공 포육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는 종 보전을 위한 정자 채취 및 보관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 앵무새 티타늄 인공부리 수술, 국내 최초 붉은꼬리보아뱀 중성화 수술 등 멸종위기종 치료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우치동물원이 그간 축적해온 진료 역량과 종 보전 노력을 바탕으로, 판다 입식이 단순한 전시가 아닌 관광 활성화와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기준에 맞는 동물복지와 협력을 중심에 두고 신중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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