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육아동행’ 1년의 성과… 파격 지원이 ‘인재 선순환’ 이끌다

  • 등록 2026.02.11 2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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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이 도입한 ‘육아동행지원금’이 시행 1주년을 맞으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시작된 이 제도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인재 확보와 이탈 방지라는 경영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8개 계열사에서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1년 만에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등 16개사로 대폭 확대됐다. 출산 시 자녀당 세후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이 제도는 현재까지 총 28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현장의 반응은 뜨겁다. 지원금으로 가족용 차량을 구입하거나 자녀 통장을 개설하는 등 육아 비용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 원을 받은 김연민 한화세미텍 수석연구원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 업무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진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제도 도입의 효과는 수치로도 명확하다.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의 퇴사율은 도입 이전 대비 약 50%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아워홈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공채 지원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0% 폭증하며 우수 인재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직원들의 출산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김정곤 한화모멘텀 대리는“둘째를 고민하던 시기에 제도가 신설돼 부담을 덜고 출산을 앞당길 수 있었다”면서 “회사의 육아 동행 의지가 직원들의 출산 계획에 실질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화의 육아동행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적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시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1년간 이어진 회사의 꾸준한 ‘동행 의지’가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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