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골목상권 키우는 ‘골목형상점가 서포터즈’ 가동

  • 등록 2026.03.05 0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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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부터 6월까지 현장 지원…상인회 구성·지정 신청 서류 준비 돕는다
- 빛가람·원도심 10곳 골목형상점가 형성…온누리상품권 사용 기반 확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 골목상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작업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넓히고 동네 상권에 소비 흐름을 끌어들이기 위한 ‘골목형상점가 서포터즈’가 지난 2월부터 활동에 들어가 6월까지 현장 지원을 이어간다.

 

나주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구역을 넓혀 온누리상품권 이용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다. 골목상권을 직접 찾아 제도를 안내하고 상인회 조직, 지정 신청 절차까지 돕는 현장 밀착형 지원 방식이다.

 

서포터즈는 3~4명 규모로 꾸려졌다. 상점 밀집 지역을 찾아 상인들과 접촉하며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설명하고 지정 요건을 확인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행정 절차 안내도 함께 맡는다. 점포 수와 상권 범위, 상인회 구성 등 지정 기준을 현장에서 하나씩 짚어가며 상권 단위 형성을 돕는 역할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일정 구역에 점포가 밀집한 골목상권을 하나의 상점가로 묶어 제도권 상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해진다. 전통시장 중심으로 사용되던 상품권이 동네 상권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소비가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통로가 만들어진다.

 

나주에서는 최근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7월 빛가람하나로 골목형상점가(233개소)가 첫 지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우미린상가(28개소), 빛가람 중흥(44개소), 나주 예가람(26개소), 나주 혁신도시 상권(454개소), 중앙로 상권(48개소)이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그해 12월에는 빛가람 스타타워·메가티움 1·2차 상권(104개소)과 상리단길 상권(186개소)이 추가됐고, 올해 1월에는 빛가람 로데오 상권(339개소)과 호수로 상권(157개소)이 새로 지정됐다.

 

현재 나주에는 10곳의 골목형상점가가 형성돼 있으며 참여 점포는 약 1,600여 개에 달한다. 빛가람혁신도시 상권과 원도심 상권이 동시에 묶이면서 지역 상권의 외연도 점차 넓어지는 흐름이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단순한 명칭 부여에 그치지 않는다. 상권 단위가 형성되면 공동 홍보, 이벤트, 상권 행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이 가능해진다. 개별 점포로 흩어져 있던 골목 가게들이 하나의 상점가로 묶이면서 상권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커지는 구조다.

 

나주시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추가 지정이 가능한 골목상권을 계속 찾아내며 상점가 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골목마다 이어진 작은 가게들이 하나의 상권으로 연결되고, 그 골목을 따라 소비의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강조해 온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도 이런 흐름 속에서 현장으로 조금씩 확장되는 분위기다.

 

나주시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가능 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을 단계적으로 넓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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