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결혼식 무료 지원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참여자 모집

  • 등록 2026.03.17 1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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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소득 130% 이하 청년 예비부부 대상
- 웨딩 패키지 전반 지원…9~11월 예식 진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가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청년 예비부부를 위해 무료 결혼식을 지원하는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에 따르면 다음 달 30일까지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 비용 부담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청년 예비부부에게 웨딩 패키지를 지원해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가운데 본인 또는 배우자의 주소가 북구에 있으면서 소득이 중위소득 130%(월 333만3509원) 이하인 주민이다.

 

참여자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소득 수준과 신청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5월 최종 3쌍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웨딩홀 대관, 예복 대여, 헤어·메이크업, 사진 촬영 및 앨범 제작 등 예식 서비스 전반이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드레스 업그레이드나 식전 영상 제작, 이벤트 등 추가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는 일부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예식은 오는 9월부터 11월 사이 문흥동 까사디루체 웨딩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는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참고해 구비 서류를 준비한 뒤 우산종합사회복지관(북구 중문로 55)에 제출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청년 부부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에 정착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출산과 육아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9월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을 통해 예식을 올린 주민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기도 했다.

 

오치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김모 씨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과 식장 대관 등 결혼 준비 비용 부담이 컸지만 북구의 지원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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