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업·교육·안전 ‘세 갈래 동시 가동’…판로 열고 인재 키우고 안전 다졌다

  • 등록 2026.03.16 2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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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농협·한국외식업중앙회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 협약…보성쌀·녹돈 외식업 공급망 연결
- 장학생 610명 모집·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개최…지역 인재 육성과 안전 공동체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교육 복지, 지역 안전 강화까지 생활 밀착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보성군은 16일 군청에서 보성농협,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보성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송해경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장, 이문균 보성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협약의 핵심은 지역 농산물 소비망을 외식업계까지 확장하는 데 있다. 보성군은 농특산물 구매와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협력을 맡고, 보성농협은 고품질 보성쌀과 녹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회원업소를 대상으로 보성 농특산물 우선 구매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외식업계와 연결된 공급망이 형성되면서 보성 농산물의 소비 창구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는 물론 농가 소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보성의 농특산물이 외식업계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역 농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농가와 외식업계, 지역 농협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보성 농특산물이 다양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교육 분야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보성군에 따르면 (재)보성군장학재단은 오는 3월 31일까지 ‘2026년 상반기 장학생’ 610명을 공개 모집한다. 장학금 규모는 총 4억 6,521만 원으로 성적우수, 미래인재, 희망나래, 보금자리, 한울타리, 새싹키움 등 12개 분야에서 선발이 이뤄진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친권자가 보성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초·중·고·대학생이다. 대학생의 경우 학업을 위해 주소지가 다른 지역이어도 부모의 주소가 보성군이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교 기숙사생 토요일 조식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관내 기숙형 고등학교 3개교 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조식을 제공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뒷받침한다.

 

또한 ‘재능키움’ 프로그램으로 6개 학교에 5,000만 원, ‘꿈키움’ 프로그램으로 2개 학교에 2,000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특기 교육을 강화한다.

 

문찬오 보성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은 지역 인재를 응원하는 보성군의 약속”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의용소방대의 결속도 다시 한 번 다졌다.

 

보성군은 지난 13일 벌교읍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제5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및 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보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의용소방대원과 시군 연합회장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대원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기술경연대회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연대회에서는 소방호스 전개와 회수, 심폐소생술 등 구조·구급 활동 능력을 겨루는 종목이 펼쳐졌으며,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기념식에서는 재난 현장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우수 의용소방대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군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원들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는 지역 안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성군은 농업과 교육, 안전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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