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 서부권, 에너지·반도체·해양 축으로 재편 구상”

  • 등록 2026.03.19 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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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전남도의회서 ‘7대 발전공약’ 공개…에너지 전환 거점 부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전남 서부권을 에너지와 첨단산업, 해양 자원이 결합된 핵심 권역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대 발전공약’을 발표하며, 서부권을 RE100 기반 에너지·반도체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한 개발 구호를 넘어 산업·교통·관광을 한 축으로 묶겠다는 점에서 판이 넓어진 구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먼저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축으로 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수도권과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을 꺼냈다. 전력 수요가 큰 글로벌 기업을 겨냥한 유치 전략도 함께 제시하며, 반도체 생산 기반까지 확장하겠다는 복안을 덧붙였다.

 

여기에 데이터 산업까지 끌어들이는 구상도 포함됐다. 오픈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등을 발판 삼아 서부권을 AI·데이터 산업 집적지로 키우고, 조선 등 기존 산업에도 인공지능 전환을 접목하겠다는 방향이다. 이른바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속도전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교통망 구상도 눈에 띈다. 광주 송정역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목포 원도심과 남악·오룡 신도심을 잇는 전남형 트램을 도입해 공항·항만·산단을 하나로 잇는 구조를 그렸다. 이동의 흐름을 바꿔 산업 효율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농수산 분야에서는 김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 2030년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생산과 가공, 수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다져 K-푸드 기반을 서부권에 집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다도해와 남도의 미식 자원을 묶어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확장하고,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관광벨트 조성도 함께 언급했다. 의료 기반 확충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구상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 이전과 농협중앙회, 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동력을 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부권은 산업용지와 배후도시를 포함해 대규모 복합 공간 조성이 가능한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에너지와 첨단 산업이 맞물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모이고 기업이 찾는 공간으로 재편해 국가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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