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무안군협의회가 학교 현장을 직접 찾는 통일교육을 시작했다.
정부의 통일교육 강화 기조에 맞춰 지역 단위에서 선제적으로 나선 사례로 눈길을 끈다.
무안군협의회는 30일 무안 망운초등학교 목양관에서 전교생 29명을 대상으로 ‘2026년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안교육지원청과 올해 초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 추진된 협력 사업이다.
교육은 강의 중심을 벗어나 체험형으로 구성됐다. 통일 노래 배우기와 평화·통일 주제 웹툰 그리기, 키링 만들기,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학생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가자 통일로’를 함께 부르며 의미를 되새겼고, 웹툰과 사행시 활동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키링 만들기 체험에서는 메시지를 담은 결과물을 완성하며 교육 효과를 높였다.
송남수 협의회장은 “미래세대가 평화와 통일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긍정적 인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망운초 교장은 “민주평통과 함께 학생 참여형 통일교육을 진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학교 현장에서 관련 교육이 한층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강을 맡은 정행준 초당대 교수는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며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과정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안군협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통일교육 모델이 점차 확산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