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개최… 백남준·이불 등 거장 40여 명 총출동

  • 등록 2026.03.31 2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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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APMA, CHAPTER FIVE’ 진행… 회화·설치 등 소장품 80점 엄선
백남준 대규모 설치작 ‘절정의 꽃동산’ 20여 년 만에 최초 공개… 양혜규 신작도 선뵀
키키 스미스·로즈 와일리 등 해외 동시대 작가부터 이우환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까지 한자리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용산의 랜드마크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이 전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섯 번째 소장품 특별전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오는 4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키키 스미스, 로즈 와일리, 백남준, 이불 등 국내외 정상급 작가 40여 명의 작품 80여 점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조형 언어를 탐구한다.

 

 

■ 20년 만에 베일 벗는 백남준의 ‘절정의 꽃동산’…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

 

이번 전시의 백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들이다. 초대형 설치 작업인 〈콘-티키(Kon-Tiki)〉와 더불어, 무려 20여 년 만에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대규모 작품 〈절정의 꽃동산(TV Vertical Flower)〉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혜규의 신작 〈겹쳐진 모서리 - 환기하는 주황과 파랑의 사각형〉과 현대 문명의 불안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불의 대표작 〈비밀공유자〉 등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와 전환을 보여주는 수작들이 대거 출품됐다.

 

■ 키키 스미스부터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글로벌 현대미술의 현주소

 

해외 작가 라인업도 화려하다. 여성성과 신화를 탐구하는 키키 스미스, 일상의 이미지를 독창적 회화로 풀어내는 로즈 와일리, 조각의 물질성을 확장하는 캐롤 보브 등 현재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기에 데이비드 호크니와 도널드 저드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업이 더해져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실험을 살펴볼 수 있다.

 

 

■ 7개 전시실로 이어지는 입체적 구성… 큐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전시는 로비의 조각 〈LOVE〉(로버트 인디애나)를 시작으로 총 7개의 전시실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1~3전시실은 해외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을, 4전시실은 백남준과 이불의 대규모 설치작을 소개한다. 6전시실에서는 이우환, 김창열 등 한국 회화의 거장부터 구본창의 사진 작업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조망하며, 7전시실은 양혜규의 신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관람객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With Curator' 및 심화 과정인 'With Curator Professional'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유료 관람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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