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내 올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 등록 2021.05.03 1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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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과 치료제 없어…백혈구 감소 등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러

 

지이코노미 김성수 기자 |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30일 도내 70대 여성이 올해 처음으로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4월 2일에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잠복기(4~15일)가 지난 후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월~11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유택수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월에서 8월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구원에서는 확진 검사를 위한 신속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장은 “도민들께서도 야외활동 중에 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처치를 받고, 잠복기인 2주 동안은 증상관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났을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김성수 기자 worlda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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