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이창우, 조민근, 마관우, 이지훈 인터뷰

  • 등록 2016.11.11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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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1R. 오전 이창우, 조민근, 마관우, 이지훈 인터뷰

 

일자 : 2016년 11월 10일(목)

장소 :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 (파72. 6,969야드) – 전남 보성군 소재

총상금 :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 주요 이슈

- 디펜딩 챔피언 김태훈, 대회 2연패 도전

- 이창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역전 노려

  (1위 최진호에 847포인트 차 2위, 우승 시 1,000포인트 부여되므로 제네시스 대상 수상)

- 이창우, 최저평균타수부문 선두(69.75) - 2위 최진호(69.758), 3위 박상현(69.944)

- 김태우, 지스윙 신인왕 도전

- 주흥철, 시즌 3승 도전

- 김대현, 조민근 본 대회 이후 군 입대

 


이창우(23.CJ오쇼핑) : 7언더파 65타 (버디 7개) – 1R 단독 선두

 

이창우 홀바이홀 (1번홀 출발)

2번홀(파5) : D – 3W(210m) – 60도(20m) – 50cm 버디

6번홀(파4) : D – 54도(80m) – 2m 버디

8번홀(파4) : D – 54도(100m) – 6m 버디

13번홀(파4) : D – 60도(80m) – 4m 버디

14번홀(파4) : 3W – 6I(165m) – 9m 버디

15번홀(파4) : D – 60도(55m) – 1m 버디

17번홀(파5) : D – 21도(210m) – 4m 2퍼트 버디

 

이창우 인터뷰

 

1라운드 마친 소감은?

퍼트가 상당히 잘됐기 때문에 7언더파라는 스코어를 만든 것 같다. 중, 장거리 퍼트가 잘 되면서 퍼트 감이 살아났다.

 

날씨는 영향이 없었나?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추워지기 시작한 것 같다. 사실 추위에 대해 약한 체질이다. 손에 땀이 많아 날씨가 추우면 손이 빨리 차가워진다. 경기 시작 전 핫 팩을 이용해 손을 따뜻하게 유지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이번 시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웃음) 사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2위(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도 하고 3위(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4위(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5위(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각각 한 번씩 했는데 ‘우승’ 하나만 없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남은 라운드 전략은?

오늘은 티샷이 잘됐다. 이 코스는 폭이 좁고 길이가 짧기 때문에 티샷이 잘돼야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고 버디 찬스가 찾아 온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티샷에 집중해 타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 티샷으로 승부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하게 된다.

우승도 하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도 받고 싶다. (웃음) 하지만, 우승이 더 내겐 값진 것 같다.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우승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대상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보다는 본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그 문턱을 넘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우승 문턱으로 향할수록 급해진다. 우승에 대한 생각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러다가 실수를 하고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시즌 동안 그런 경험들을 계속 겪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실수를 절대로 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국내에서 거둔 성적에 비해 일본투어(JGTO)에서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라서 그런지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디서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 한국에 비해 어려운 코스들도 많았다. 적응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힘이 됐다. 현재 일본투어 큐스쿨 3차전을 통과했고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이 끝난 후, 전지훈련 기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생각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조민근 6언더파 66타 (버디 7개, 보기 1개) – 1R 공동 2위

 

조민근(27.매직캔) 프로필 

 

1) 주요사항

 - 초등학교 3학년까지 쇼트트랙 선수, 이후 골프로 전향 (아버지의 권유)

 -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 챔피언십’ 이후 군 입대

 

2) 2016 KPGA 코리안투어 주요 성적

-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T7

- SK telecom OPEN 2016 T13

-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7위

-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T17


조민근 인터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드라이버 티샷이 좋았다. 코스의 폭이 좁고 길이도 짧았음에도 공을 페어웨이 안 쪽으로 안전하게 잘 보냈다.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 다행이다. 컨디션도 상당히 좋고 이번 대회 느낌이 좋다. (웃음)

 

이번 대회가 군 입대 전 마지막 대회인데.

맞다. (웃음)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기로 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김)대현이 형이랑 같이 입대를 할 것 같다. 골프 팬들은 ‘조민근’ 이라는 이름을 잘 모른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군 입대 전 ‘조민근’ 이라는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리고 가고 싶다.

 

조민근에게 군 입대란?

투어 생활을 한 지 올해로 9년 차다. 그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웃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우승도 해보지 못한 선수일뿐더러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가 아니다. 심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다. 군 복무 기간에는 골프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웃음)

 

군 생활에 대한 계획은?

먼저,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나 만의 시간’ 을 갖고 싶다. 골프를 시작하고 난 뒤 머릿속에는 온통 골프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조금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며 ‘골프 선수’ 가 아닌 ‘일반인 조민근’ 으로 군 생활을 하고 싶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난다. 올 한해 내내 군 입대 시기 조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다 보니 참가하는 대회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입대가 곧 다가오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웃음)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

 

마관우 6언더파 66타 (버디 7개, 보기 1개) – 1R 공동 2위

 

마관우(26) 프로필

 

1) 주요사항

 - 뉴질랜드에서 골프 유학, 뉴질랜드 대표로 활약했던 경력 소유

 - 2014년 7월 ‘마수길’ 에서 ‘마관우’ 로 개명

 

2) 2016 KPGA 코리안투어 주요 성적

- 넵스 헤리티지 2016 T7

- 매일유업 오픈 2016 T9

 

마관우 인터뷰

 

1라운드 마친 소감은?

2번홀(파5)에서 OB(Out of Bounds)를 범하긴 했지만 보기로 잘 막아 다행이다. 퍼트 감이 좋다. 거리 계산이 상당히 잘 됐다. 날씨의 도움도 많이 받은 것 같다. (웃음) 추운 날씨를 싫어하는데 그렇게 춥지도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

 

퍼트 감이 좋다고 했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나?

2주 전부터 연습량을 늘렸다. 기존에 퍼트 연습을 2시간 정도 할애했다면, 최근에는 4시간 정도까지 하고 있다.

 

연습량을 늘린 이유는?

이번 시즌 친한 동료 선수들이 다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성이도 ‘제59회 KPGA 선수권 with A-ONE CC’ 에서 우승했고, (윤)정호도 바로 전 대회인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우승했다. 너무 축하할 일이지만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김)준성이와 (윤)정호가 퍼트 연습을 늘리고 나서 바로 우승을 했다고 해서 나도 한 번 연습량을 늘려봤다. (웃음)

 

남은 라운드 각오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 아직 하루 밖에 안 지났지만 ‘꼭 우승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지훈 6언더파 66타 (버디 6개) – 1R 공동 2위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 프로필

 

1) 주요사항

 - 2013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

 

2) 2016 KPGA 코리안투어 주요 성적

 - 매일유업 오픈 2016 T5

 -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T8

-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T9

-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T10

 

이지훈 인터뷰

 

1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쳤다.

코스의 폭이 좁고 길이가 짧아 나름 세심하게 코스 전략을 짰는데 성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웃음) 그 동안 목 디스크 부상을 안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젠 다 나았다. 통증이 없으니 플레이 하기가 한결 편해졌다.

 

부상을 입은 시기는?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최종 라운드 종료 후였다. 대회 때 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잠을 잘못 잤다. 한 동안 많이 고생했다. (웃음)

 

이번 대회 각오는?

항상 매 대회 그렇듯이 우승이 목표다. 지난 달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부터 경기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목 디스크가 완전히 회복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김대진 편집국장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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