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경북 지역 생산, 소비, 투자, 수출·입 등 대부분 지표가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전자·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는 2.5% 내렸다.
6월 지역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89로 전월 대비 5포인트, 비제조업 업황 BSI도 68를 기록하며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난 5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5.4% 상승을 보였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감소했고 6월 현재생활 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107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동월대비 13.9% 감소했지만 경북은 87.2% 증가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5월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4.1% 증가했다. 대구는 32.5% 감소했고 경북은 119% 증가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8% 증가했다. 대구 32.5%, 경북 56.8% 각각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전자, 수송장비,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42.7% 상승했다. 대구 82.5%, 경북 37% 각각 증가했다.
수입도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49.9% 증가했다. 대구 28.8%, 경북 57.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1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달 22억 8,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6,000명 증가하면서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1.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2%로 0.6% 포인트 올랐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대구가 2.6%로 전월대비 0.3% 포인트 하락했다. 경북도 2.7%로 0.1% 포인트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 대비 각각 1%,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가 0.8%, 경북이 0.6% 올랐으며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는 0.37%, 경북은 0.2% 각각 상승했다. 토지거래는 전월 대비 10.6% 감소했지만, 아파트거래는 0.5% 증가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6월 말 기준 3,255가구로 전국의 20.8%에 해당하는 수치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99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 대비 288가구 증가했고 경북은 189가구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