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데뷔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전예성(20, GTG웰니스)이 22일 자신의 집 주변 중증장애인생산시설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여름휴가비를 지원했다.
전예성은 "우승상금으로 동생들과 맛있는 것을 먹겠다.”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상금계획을 전했던것과 달리 어른들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의젓한 행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상금의 일부를 사용하고 싶다."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사)한국사회적일자리개발원을 찾았다.
지난 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2021’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할 수 있도록 그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다.
전예성은 자신의 집과 같이 있는 회사 창고에 아버지가 만들어 준 스튜디오로 개인 운동을 하러 다니면서 마주쳤던 중증장애인들이 그를 “아낌없이 응원해주는 마음에 골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폭염속에 일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휴가비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예성은 이번 우승으로 “2승, 3승 할 수 있는 데까지 우승해보고 싶다.”면서 “항상 노력하고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