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다 일본반응 “널 믿은 내가 바보다”

  • 등록 2012.08.08 1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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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 곤다 골키퍼에 대해 일본인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 일본 대 멕시코의 경기에서 일본이 1-3이라는 스코어로 대패했다.
 

특히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연속 3골을 내줘 역전패올림픽 축구 결승행을 꿈꿨던 일본인들로선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다. 이 날 경기를 관람한 일본 누리꾼들은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일본 대표팀의 골키퍼 곤다 슈이치를 꼽았다.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는 ‘멕시코전 패배의 가장 큰 전범(戰犯)은?’이라는 제목의 토론방이 열렸다. 이곳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 경기력이라면 진작 탈락했어야 옳다”, “평가전 때와 지금의 멕시코는 다른 팀이다. 당시에는 주전 대부분이 빠졌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특히 이날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곤다 골키퍼를 문제 삼았다. 특히 곤다가 막지 못한 두 번째 골을 문제 삼았다. 후반 19분 오리베 페랄티의 중거리슛을 막아낸 곤다는 이후 수비수에게 굴려줬다. 하지만 당시 멕시코 선수들이 많아 볼을 빼앗겼고 다시 슛을 허용, 결국 골로 이어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곤다 골키퍼에게 하나같이 “최악이다”, “일본까지 헤엄쳐와라”, “일본의 수치다”, “곤다를 믿은 내가 바보였다”, “아마추어 같다”는 표현들로 비난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패한 일본은 오는 11일 새벽 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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