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올림픽 대표 7명 잠적, “생활고 때문?”

  • 등록 2012.08.08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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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카메룬 국가대표 선수 7명이 잠적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간) 카메룬이 런던올림픽에 총 60명의 선수들 중 복싱 5명, 수영 1명, 여자 축구 1명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짐을 모두 챙긴 뒤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복싱에서는 출전 선수 5명 모두가 예선에서 탈락한 뒤 지난 5일 오전 선수촌에서 사라졌고, 수영에서도 전체 출전 선수 2명 가운데 1명이 50m 자유형 경기를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여자 축구 백업 골키퍼 1명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뉴질랜드전을 치르기 위해 코번트리로 이동할 때 팀을 이탈했다.
 

카메룬 당국은 “이들이 관광을 나섰거나 친구들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선수촌에 남겨둔 소지품이 없어 신빙성은 없어 보인다.
 

이에 텔레그래프는 “카메룬 선수단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이 자취를 감춘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사라진 카메룬 선수들은 영국 등 유럽에 머물면서 망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메룬 선수들과 올림픽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8일까지 비자 없이 영국에 체류할 수 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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