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2(21,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대회인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자영은 12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GC(파72, 6,518yd)에서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3라운드까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종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자영은 같은 소속의 동갑내기 양수진(21, 넵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이 시작되며 빗줄기가 굵어졌고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자칫 좋은 흐름이 끊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자영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11,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남은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김자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억원의 우승상금을 보태며 시즌 상금랭킹 1위(3억 2,477만원) 자리를 지켰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