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넨카킥의 나쁜 예’ 허무하게 잡힌 공에 키커가 ‘멘붕’

  • 등록 2012.08.29 13: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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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멋진 ‘파넨카킥’만 봐오던 사람들에게 ‘멘붕’을 선사할 영상이 화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넨카킥의 나쁜 예’에 해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굴욕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 우디네세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마이코수엘(26)이다. 그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양 팀 키커는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4대4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마이코수엘은 브라가 골키퍼 베투(30)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향해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파넨카킥이란 페널티킥에서 힘을 빼고 골대 한가운데로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칩슛을 말하는 것으로, 골이 굉장히 허무하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상대골키퍼의 다이빙을 무안하게 만들어 이른바 ‘멘붕’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마이코수엘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한가운데 서 있던 베투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공을 잡아낸 베투는 승리를 확신한 듯 잡아낸 공을 멀리 차버리며 마이코수엘에 확실한 굴욕을 안겼다.
 

브라가의 마지막 키커 루벤 미카엘(26)은 침착하게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어 결국 브라가는 1,2차전 합계 2-2(승부차기 5-4)로 우디네세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파넨카킥은 체코슬로바키아와 체코의 은퇴한 축구 선수인 안토닌 파넨카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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