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는 9월, 바야흐로 필드에 나서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필드는 골퍼맞이를 하고 있지만, 정작 골퍼는 필드로 나가기 전에 망설이게 된다. 골프 대중화가 되어가는 추세라지만 한 번 나갈 때마다 여전히 고가(高價)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비싼 기름값은 둘째 치고, 그린피에 대한 걱정은 아무리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해도 발목을 잡게 만든다.
 

이러한 부담을 한방에 덜어주는 카페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부킹박사’ 카페(회장 유지훈, http://cafe.daum.net/600628)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린피 할인에 부킹까지 한방에
 

‘부킹박사’는 가입만 하면 국내외 골프장을 할인된 그린피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임페리얼CC, 센츄리CC, 크리스탈 카운티CC 등 전국 70여개의 골프장과 제휴해 그린피를 1인당 3만원에서 최고 8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카페지기가 골프클럽의 필드 전경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해 올리기 때문에 필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날짜와 그린피 정상가, 할인가도 명시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공간 제약 없이 골프 라운드를 예약할 수 있는 편리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킹박사’는 가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해 회원들에게 특별 할인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국내뿐 아니라 태국의 프라임CC, 아티타야CC 등 직영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부킹박사 회원이라면 40% 정도 할인된 그린피로 골프의 천국 태국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무한 할인받고 유용한 정보까지

‘부킹박사’는 별도의 멤버십에 가입하면 골프장 그린피 할인 외에도 ▲신라 호텔, 리츠칼튼 호텔 등 전국 2,500여개의 유명호텔을 비롯한 리조트, 펜션 등 30%~70% 할인 ▲전국 500여개 제휴 유명 대학병원, 치과, 내과, 안과, 성형외과 등 할인 ▲아시아나 항공, 대한항공, 하나투어 약 6% 할인 ▲KT 렌터카 내륙 30%, 제주도 60% 할인 ▲연극, 뮤지컬 40~6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각종 게시판을 통해 정보공유도 활발하다. ‘골프싱글되기’에선 골프에 대한 지식과 다양한 자료들을 공유하며 골프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도 하고, ‘여행, 정모, 라운딩 후기’에선 직접 체험한 골프장의 사진을 비롯해 여행 시 필요한 정보 및 각종 후기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의 활동으로 회원들 간의 친목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정기모임 통해 하나의 가족처럼
 

‘부킹박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정기 월례회를 통해 유명 골프장에서 자체적으로 골프 대회를 개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친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도 준비해 보다 재미있고 짜릿한 골프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배려해준다는 점이다.

지난 8월 16일 임페리얼 레이크CC에서 있었던 월례경기에서는 5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멋진 실력을 뽐냈다. 이번 경기에선 이병선 회원이 9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양팔도 회원이 메달리스트(79타)를, 송재근 회원이 다파(PAR)상(13개)을, 황호영 회원이 다보기상(14개)을, 이만호 회원이 장타상(235m)을, 김현갑 회원이 근접상(0.9m)을, 옥서진 회원이 버디상(2개)을, 백현성 회원이 행운상을, 이글을 기록한 양홍일 회원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구력 2년차인 양홍일 회원은 이번에 생애 첫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너무도 감격스럽다. 두 가지 소원 중 하나인 ‘이글’을 이루게 됐다. 카톨릭 합창단에서 ‘솔로’를 해보고 싶은게 나머지 꿈인데, 조만간 이룰 수 있게 될 거라 믿는다”며 “‘부킹박사’ 카페는 모두가 하나의 가족인, 새로운 만남의 장”이라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놀라운 그린피 할인은 물론 각종 할인 혜택과 함께 원스톱 서비스와 유용한 정보, 거기에 가족과 같은 유대관계를 이끌어가며 오픈 4개월 만에 회원 1,000명을 돌파한 ‘부킹박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카페 또는 전화(1599-552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