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도심 철도부지 및 주변지역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 등록 2022.01.17 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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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3.25., 6주간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 시행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도시의 중심을 가로질러 운행하고 있는 경부선철도를 이용해 향후 각종 개발사업 시행 시 상부 철도부지와 주변지역 활용을 위한 시민·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2022.2.14.~3.25.)을 시행한다.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와 전공자 및 전문가 모두 참여 가능한 ‘전문가 아이디어’ 2개 분야로 나누어 공모하며, 주제 내용은 기존 철도부지를 존치 또는 부분 및 완전 지하로 시행할 경우에 철도부지와 주변지역을 활용한 ▲도시개발사업 구상 ▲도심 친환경공간 조성사업 구상 ▲지역 활성화 개발사업 마스터플랜 구상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응모는 시(市) 홈페이지와 지정된 공모 홈페이지에 참가를 위한 사전신청서를 등록(2.14.~3.13.)하고 최종 3월 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출품은 1인 1작품(전문가 2작품 이내), 심사는 예비심사(1차), 본심사(2차)로 시행하고, 당선작은 20작품(시민13, 전문가7), 시상금은 총 2천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 앞서 대구시는 도심 내 철도부지 및 주변지역을 활용해 도시경쟁력 확보 및 도시의 장기 대개조 ‘2040 월드클래스 도심’ 프로젝트의 실행방안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20억원 전액 지원받아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및 KTX로 생활권 단절, 소음·진동, 도시계획 불균형, 교통체계 효율성 저해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부선 지하화 방안 타당성을 우선 검토해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대응할 계획이다.

 

철도지하화 범위는 경부선 대구 통과 구간(서대구~사월동, L=20.3km)이 대상이며 상부지역 개발계획은 역세권의 경우 역 중심 반경 500m, 선로(유휴)부지의 경우 폭 양측 각 200m를 기준으로 하되, 직·간접 영향범위를 포함해 분석할 계획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경부선철도 지하화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부산(완료), 대구(진행 중), 대전(진행 중)이 있으며, 사업 비용을 모두 지자체가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원칙’을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실정이라 지자체 간의 협업과 장기 프로젝트로 풀어가야 할 가장 큰 과제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시민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함은 물론 시민들의 경부선 지하화사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대구형 K-뉴딜사업 정책일환으로 중앙정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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