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중국여자프로골프대회, 린씬위 최연소 우승

  • 등록 2012.09.21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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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림픽서 금메달 딸 것”…박진희 공동 12위 마감




제6차 중국여자프로골프대회(China LPGA Tour)가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천진 빈하이후 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국가대표팀의 린씬위(林希妤) 선수가 3라운드 합계 7언더 209타로 역대 최연소 우승(1996년 2월 28일생, 16세 6개월 17일)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최연소 우승은 지난 8월 하북성 우한에서 열린 5차대회에서 펑쓰민 선수가 세운 17세 4개월 11일이었다.


린씬위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8홀을 남기고 10언더파를 기록, 태국의 타나포 선수를 5타차이로 리드했다. 타나포 선수의 막판추격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종 스코어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태국의 타나포 선수는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번 대회 2위를 기록했다. 


린씬위 선수는 우승 소감에 대해 “10번 홀을 마치고 5타 이상 앞선 상황 때부터 우승을 예감하고 있었다”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던 날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16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이 소망”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이번 6차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진희 선수가 유일하게 참가,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다음 7차대회는 충칭에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중국여자프로골프대회는 연 12회 개최되며, 매년 12월에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개막전을 겸해 한중골프대회로 열린다.
 

한편 중국은 “‘여자 타이거우즈’가 배출될 때까지 국가체육회에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골프에 대한 정부차원의 막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여자국가대표단(중국국가대표는 모두 18세미만 청소년으로 구성)은 12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감독 아래 3명의 전문코치가 각각 4명씩 지도하고 있다. 모든 훈련비용, 모든 경비, 모든 해외전지훈련, 그리고 생활비까지 완벽하게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매 대회 상금역시 선수에게 돌려주고 있다.


골프계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 C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선수는 총 4명”이라며 “현재 중국의 골프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다경쟁의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중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려해볼만한 일”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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