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아시아 선수들의 강점에 대해 꾸준한 연습과 부지런함을 꼽았다.
청야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선수들은 훈련을 워낙 열심히 한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장에 가 보면 아시아에서 온 선수들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8개 대회 연속 아시아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나연(25, SK텔레콤), 박인비(24), 유소연(22, 한화), 미야자토 미카(일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신지애(24, 미래에셋)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8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대회는 특히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 스테이스 루이스(미국) 이후에는 청야니-유소연-청야니-유선영(26, 정관장)-펑샨샨(중국)-최나연-신지애 등 아시아 선수들이 7연승 중이다.
세계랭킹 역시 루이스(3위)와 수잔 페테르센(8위)을 제외하면 전부 아시아 선수들이다. 1위는 청야니, 뒤를 이어 최나연이 2위다.
골프채널은 “다음 달부터 말레이시아와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에서 열리기 때문에 승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