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분, 여자골프 시니어투어 상금왕 등극 “상금왕이 첫 우승보다 더 값져”

  • 등록 2012.09.25 1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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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분(4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0차전(총 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우승,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경분은 지난 9월 25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파72, 5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올해 첫 시니어투어에 출전한 김경분은 5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 상금왕(약 2,869만 원)을 차지했다. 김경분은 시니어투어 상금왕 특전으로 다음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 2번, 총 4번 KLPGA 정규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경분은 우승 소감을 통해 “골프는 나의 삶이고 인생이다. 선수라기보다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상금왕이 첫 우승보다 더 값지다. 첫 우승 후 욕심이 생겨 상금왕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목표를 이뤄내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미(49)가 단독 2위에 오르며 상금순위 2위(약 2,652만 원) 자리를 지켰고, 지난해 상금왕이자 9차전까지 상금순위 1위였던 박성자(47, 캘러웨이)는 이날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쳐 상금왕을 놓쳤다.
 

지난 4월부터 총 10개 대회로 치러진 ‘2012 KLPGA 시니어투어(총 상금 4억원)’는 이번 ‘KLPGA 2012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0차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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