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하비에르 바예스테로스(22)가 지난 17일(한국시간)에 종료된 아마추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로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하비에르는 지난해에 세상을 떠난 ‘스페인의 골프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아들이기도 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비에르는 우승을 차지한 뒤 “라운드 하는 내내 아버지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우승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바친다”고 말해 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하비에르는 지난 5월 아버지 세베가 프로 데뷔전을 가졌던 알프스 투어 푸조 알프스 바르셀로나에 출전해 공동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 투어의 3부 투어에 해당한다.
한편 내년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는 하비에르는 현재 로스쿨에 다니고 있으며, 학업을 마친 다음 정식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