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오초아, 2년 만에 언더파 “녹슬지 않았네”

  • 등록 2012.10.05 1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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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박기훈 기자] 왕년의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31, 멕시코)가 2년여 만에 출전한 공식대회에서 언더파를 기록, 그 기량을 과시했다.
 

오초아는 지난 4일 프랑스 아키텐느의 샹타코GC(파70, 6.057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프랑스 라코스테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유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 78명의 출전선수 중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1위는 8언더파 62타를 기록한 스테이시 키팅(호주)이며,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오초아는 오랜 후원사 라코스테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대회에 출전했으며, 다음달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도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투어에 풀타임 선수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통산 27승(메이저대회 2승 포함)으로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던 오초아는 2009년 12월 결혼, 그 이듬해 가족과 자선사업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지금은 9개월 된 아들이 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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