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공주시가 시내권을 중심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5030 속도제한 등 도로 교통 여건 변화와 강북은 신규 아파트가 늘어나고 강남은 행정기관과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선 개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며 노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내권 버스 노선을 4개에서 6개로 확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운행 거리와 시간은 줄이고 배차간격은 늘리되 등교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배차해 시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먼저 100번 노선은 현행을 유지하되 102번 노선을 일부 나눠 등·하교 시간대에 봉황중을 경유토록 했다.
108번 노선은 (구)세무서 방면으로 원도심을 경유토록 조정하고 월송 기적의도서관 방면은 신설되는 130번으로 대체된다.
125번은 2개 노선으로 분선해 기존 125번은 중동사거리에서 공산성 방면을 운행해 시간을 단축하고 신설되는 130번이 금학동 방면과 월송지구 신규 아파트 단지를 운행토록 했다.
101번을 폐지하는 대신 150번을 신설해 공영차고지에서 신관중앙로를 거쳐 공주대 정문을 경유하고 옥룡동 GS마트에서 옥룡주공아파트 방면과 금학동을 경유해 웅진동 한산아파트를 운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4월부터 만6세~만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 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한다. 대상 인원은 9,600여 명으로 주말, 휴일 관계없이 1일 3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3대를 올해 본격 도입해 운행할 예정이다.
황의배 교통과장은 “시민들의 대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운영 등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