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한일전, 어려워도 좋은 결과 얻겠다”

  • 등록 2021.03.25 1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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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CONOMY 조도현 기자 | “좋은 경기와 결과를 얻겠다.”


남자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4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한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을 준비하는 시간이 짧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준비해 좋은 경기와 좋은 결과를 얻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저녁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는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한국 0-3 패) 이후 10년 만이다. 2011년 이후에는 EAFF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서만 네 차례 만났다. 한국은 한일전 통산 전적에서 79전 42승 23무 14패로 우위에 있으나 최근 전적만 놓고 보면 팽팽하다. 2011년부터 가진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거뒀다.


중요한 라이벌전이지만 코로나19, 부상 등의 이유로 주요 선수가 대거 이탈한 점은 벤투호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손흥민(토트넘)은 부상, 황희찬(RB라이프치히)은 독일 당국의 방침으로 이번 소집에 참가하지 못했다. 게다가 윤빛가람(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도 부상으로 빠졌다. 황의조(지롱댕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킬), 김민재(베이징궈안), 손준호(산둥루넝) 등은 애초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짧은 소집기간인데다 가용 자원도 큰 폭으로 변했지만 벤투 감독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는 뜻을 잊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준비 기간도 짧고 여러 문제점도 있지만 짧은 기간 안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 평상시 해왔던 스타일을 유지하고 우리의 축구를 하면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 황희찬이 뛰지 못하는데?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번에 오지 못했다. 황희찬은 독일 작센주의 코로나 격리규정으로 못 와서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이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못 온 선수가 더 많다. 공격진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차출이 불가능했던 선수들이 있었다. 이번 한일전을 준비하는 시간이 짧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준비해 좋은 경기와 좋은 결과를 얻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소집에서 빠졌는데 지금 소집된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어느 소집이든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라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본에 오기 전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지만 여러 문제로 이 명단이 변경됐다. 경기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모든 변수를 다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강인,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의 활용법은?


두 명 모두 젊은 선수들이고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몇 번의 소집에서 우리와 함께 했고 정우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집기간이 짧아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훈련 때 지켜볼 수 있어 좋다. 내일 경기에서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살펴보겠다.


한일전은 국민들의 기대가 큰데?


한일전이라고 해서 매번 같은 상황, 조건일 수는 없다. 이번에는 특수한 상황이다. 아까 이야기한 여러 문제점도 있고 준비기간도 짧다. 여러 상황이 과거 한일전과는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안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평상시 해왔던 스타일을 유지하고 우리의 축구를 하면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이벌전의 의미는?


대표팀 레벨에도 클럽팀 경기 간에도 라이벌전이라는 것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전술적으로 잘 풀어나가는데 우선이다. 라이벌전은 항상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이해하고 존중한다. 하지만 경기가 잘 준비되었다는 의미를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여러 어려움 있지만 최대한 잘 준비해 좋은 경기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가?


한국에 부임한 이후 이 팀의 전술적, 기술적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했다. KFA와 협력하면서 우리가 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행정적 부분에 대해 긴밀히 소통한다. 개선시킬 부분들에 대해 우리가 많이 조언하고 알려주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감염대책에 대한 생각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당연히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모든 방역 프로토콜은 원칙을 잘 지키면서 따라야 한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잘 준수하면서 이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일본대표팀은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나?


일본 대표팀이 가진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을 수 없기에 어떤 점을 잘 공략할지 파악해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강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서 역습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가 좋은 능력을 보여줘야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조도현 기자 zen12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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