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김하늘, 러시앤캐시 채리티 짜릿 역전승

  • 등록 2012.10.08 10: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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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김하늘(24, 비씨카드)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하늘은 지난 7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 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70-70-68)를 기록, 조영란(25,쌍방울)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 7승째를 거둔 김하늘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해 총 상금 3억5800만원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상금 1위 김자영(21, 넵스)의 3억7000만원과는 불과 1200만원 차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 조영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하늘은 전반 2번홀(파4,351야드)과 6번홀(파5,570야드)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9번홀(파4,405야드)에서 아쉬운 보기로 1타를 잃으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 돌입하며 다시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1번홀(파5,551야드)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홀(파4,374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1타를 더 줄이며 선두 조영란을 따라 잡았다.
 

16번홀(파4,381야드)에서 조영란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고, 김하늘은 침착하게 버디로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타수를 지키며 한 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011년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1년(338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7승의 위업을 달성한 김하늘은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을 얻으며 KLPGA투어 골프존 상금순위를 5위(238,017,136원)에서 2위(358,017,136원)로 끌어올렸다. 이 부문 선두 김자영(3억7000만 원)과도 1000여만 원 차로 따라붙었다. KLPGA투어 골프존 대상포인트도 4위(172포인트)에서 1위(222포인트)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하늘은 우승 후 “어제 안 좋은 꿈을 꾸면서 잠을 설쳐 불안했지만, 오늘 전반 2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가 나온 이후 페이스를 잘 끌고 나간 것 같다. 특히 지난 주에 쉬면서 하루 5~6시간씩 퍼트 연습에 주력했는데, 자신감이 생겨 이번 대회 3일 내내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26, 던롭스릭슨)은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올랐고, 장하나(20, KT)가 5언더파 211타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KLPGA투어는 장소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컨트리클럽으로 옮겨 오는 11일부터 나흘 간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치룬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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